지난 5월말 인천에서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수돗물 대신에 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되며 붉은수돗물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도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일어나며 1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완벽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피해를 입은 가정에서는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입니다.
단순 색이 빨간 적수가 아니라 녹물이 물에 떠내려오며 빨간색을 띄는데 끓여도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식음시에 복통과 피부에 닿았을때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빠른 대처를 요구하고 1만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노후 배관을 단시간에 모두 교체하기는 쉬운일이 아닌가 봅니다.
현재 피해구제 대책과 원인 규명조사등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인천시장 소환조사,정수장 기계조작 조사, 피해가구 수도요금 면제등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태가 처음 발생한 5월말일을 기점으로 붉은 수돗물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노후된 수도관을 모두 교체 해야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따라, 주식시장에서는 붉은 수돗물에 따른 노후 배관 교체 기대감으로 강관업체,수자원개선 관련기업들이 테마를 이루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하여 반사이익을 얻을수 있을만한 기업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한국주철관
먼저 한국주철관 차트 입니다.
한국주철관은 지난 수요일 장마감후 목요일 관심종목으로 올려드렸던 종목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강관업체로 이번 붉은수돗물 관련된 테마주에서 강관업체 기업중 대장격인 종목이라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동 종목은 외국인 수급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기관수급도 간혹 들어오는 종목이기에 추천드렸었습니다.
오늘 저점대비 해서 고점까지 약 7~8%정도의 상승이 나왔습니다.
저도 소량 매매했던 종목이었고, 대장격이라 생각했던 종목의 상승이 나와 내심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승률이 약했고 그마저도 모두 반납하고 윗꼬리가 크게 달린 음봉으로 장마감 하였습니다.
오늘 장마감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테마가 발생했을때 꽤나 파급력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해결이 되고 관심에서 멀어지며 테마가 소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앞에서 많이 오르고 수급이 들어온다고 2차상승이나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보다 더 먼저 생각되어야 할것이
테마의 소멸여부를 생각해야 될것 같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고점에서부터 꾸준히 들어와주었기에 2차상승에 대한 기대는 되는데 외국인역시 하락과 함께 손절할수 있다는걸 항상 기억해야 겠습니다.
2.동양철관
두번째로 동양철관 차트 입니다.
차트만 봐도 대장주가 아니라는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역배열에서 하락폭도 한국주철관보다 훨씬크고 오늘 분봉차트에서도 상승 한번 없이 작은 음봉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후에 테마가 다시 상승하더라도 동양철관을 매매하기보다는 한국주철관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배관업체중 두 종목을 제외하고는 테마적 성격을 띄고 차트를 만들어가는 종목은 없었습니다.
배관업체 외에 수질개선등의 종목들이 초반에 테마의 성격을 띄었지만 문제는 노후된배관이나 정수장 탁도계고장등으로 문제가 제기 되고있어 크게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사고 테마는 사건이 해결됨에 따라 재료 소멸로 보고 더 이상 힘을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하락폭이 커질 수 있으니 매매할때 리스크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제 주류테마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크게 매매할것 같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붉은 수돗물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원인해결과 피해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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