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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투자/주식투자의 무서움

모래위에 지은 집을 사고싶으세요? 정치인 인맥관련주의 무서움(지엔코)

by 주식 코인 투자 2019. 9. 11.

 

모래위에 집을 짓는다면 그 집은 얼마나 위험할까요? 아무도 그 집에서 살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이번에 주식투자의 무서움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 하나씩 글을 연재할까 합니다.

주식투자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2017년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관련하여 조기 대선에 앞서 차기후보자들이 거론되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과 조기대선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불출마 선언 사태와 관련하여 정치인 인맥관련주가 

얼마나 무서운지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기문 인맥관련주 지엔코 차트

반기문은 조기대선에 대비한 유일한 여권후보로 점쳐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절차가 시행되면서부터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자중 유력하다는 평가와 함께 

반기문 관련주로 분류되는 광림,지엔코,성문전자,일야등 많은 종목들이 시세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반기문 후보자는 여론에 힘입어서 인지 1월 12일 귀국길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귀국 첫날부터 1일1실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으며 정치행보에 많은 오점들을 남겼습니다.

현충탑 참배뒤 방문록 작성에서 '있습니다'를 '있읍니다' 라고 오기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탑승권 발매를 위한 자동발매기에 1만원권 두장을 한꺼번에 집어넣거나

AI현장에서 혼자만 방역복을 입은채 보여주기식 정치쇼가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또 요양원을 방문하여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죽을 떠먹여주고 본인목에 턱받이를 하는등

우스꽝스럽고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에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것말고도 너무 많은 실수와 보여주기식 행보에 귀국후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여론이 급속도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주가에도 반영이 되듯이 대선후보로 거론후, 귀국까지 기대감에 2차 상승을 하였지만

귀국후 이어지는 반기문총장의 경악스러운 정치행보에 주가는 이를 반영하듯 하락세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대망의 2월1일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반기문 관련주는 초토화됩니다.

이때 대장주였던 지엔코의 하한가 잔량이 1000억 이상이 쌓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관련된 종목들의 하한가잔량을 모두 합치면 수천억에 달했겠지요. 

 

 

그리고 여권의 유력후보가 대선불출마를 선언하자 야권후보 관련주들과 여권의 다음 유력후보자였던

황교안 국무총리 관련주들이 상승하였습니다.

 


 

지엔코는 어떤 종목인가?

반기문 인맥관련주의 대장주인 지엔코는 회사 대표가 반기문의 외조카라는 이유로 인맥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인맥중에서도 친인척만한 인맥이 어디있겠냐만은 인맥테마주는 실체가 없는 사상누각이라는 점을 항상 명시해야 합니다.

반기문 후보자의 대선출마 기대감으로 주가가 9,000원대를 넘으며 한창 고점가격일때 매수한 투자자가 있다면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2번의 하한가 속에 원금의 1/5만 남을정도로 주가가 급락하였습니다.

문제는 본인 예수금에 더해 레버리지까지 이용해서 지엔코에 100% 투자하였다면 그 투자자는 불과 한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빚 까지 떠안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야 합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지금도 그때 당시의 깡통찬 투자자들의 계좌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선불출마 선언으로 인하여 수많은 개미들이 깡통을 찼는데, 

지엔코의 대주주와 관계사들은 상승이전 평균 3000원대 였던 주가가 서너달만에 두배세배 넘게 상승하자,

주가가 상승할때 현금화 하여 무려 300억 이상 수익현금화 하였습니다.

의류 제조,판매를 하는 이 회사는 주가 실적과 상관없이 대선후보자의 친익척이 회사 대표라는 이유로

주가가 수개월만에 세배이상 급등하였고 300억이 넘는 주가차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맥관련 실체가 없는 테마는 항상 조심하자.

우리는 실체가 없는 주식을 매매할때는 항상 언제든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꼬리를 자르고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관련 당국에서 항상 테마주를 조사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하는 뒷조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예방은 거의 불가능하며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대주주 및 관계사들이 주가가 올랐다고 차익실현을 할때 우리는 이런 사례들을 기억해뒀다가 꺼림칙하다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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